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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 추천작 영화 루카

by 로_디_ 2023. 1. 20.

목차

  • 영화 루카 역대급 우정 애니메이션
  • 감독 엔리코 카사로사의 무한한 상상력
  • 모든 비하인드 스토리

루카

코코와 인사이드아웃 제작진도 참여한 영화 루카는 디즈니플러스에서 재미있다고 난리 났습니다. 역대급으로 우정을 보여주고, 보시면 무한한 상상력을 느낄 수 있으며 모든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얘기해 볼 겁니다. 끝까지 보시면 사람들이 재밌다고 한 이유를 알게 되실 겁니다.

영화 루카 역대급 우정 애니메이션

인간 세계를 동경하는 바닥 괴물 소녀 루카 우연히 만난 알베르토를 통해 더 넓은 세계를 꿈꾸다 둘은 어디든 갈 수 있는 꿈의 스쿠터 베스파를 찾아 작은 어촌 마을로 향하게 됩니다. 스쿠터를 위해 필요한 건 돈입니다. 열렬한 소녀 줄리아를 만나 함께 상금을 목표로 철인 3종 경기에 나서는 그들은 과연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추억이 가득 담긴 여름방학 이야기는 지금의 우리에게도 쉽사리 갈 수 없는 시골 여행, 바다 왠지 모를 아련함이 영화 관람 이후 스틸컷과 포스터를 보면서 더욱 오래 남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사계절 중 가장 뜨겁고 열정 넘치는 청춘의 여름에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인간과 바다 괴물의 형태를 오가는 두 주인공의 특수 효과처럼 상쾌한 비주얼이 시원한 작품이었습니다. 소극적인 모습을 가진 소라게를 뜻하는 피구로 루카, 그와 다르게 적극적인 솔백 감팽이를 뜻하는 스코르파노 알베르토, 이렇게 상반된 성격을 이름에 새겨놓고 잘 맞는 듯하면서도 다투게 되는 두 친구의 모음이 그려집니다. 이들의 괴물 모습은 일본에서 보통 그려지는 용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 사람들이 상상했던 모습에서 따왔다는데 왠지 얼마 전에 봤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하고도 얼추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 픽사 작품은 주로 가상 세계를 다뤘죠 사후세계나 동화 세계 또는 우즈 등 말입니다. 인간으로 변하는 바다 괴물이라는 설정은 판타지겠지만 주요 배경은 우리가 그리워하는 평범한 바닷가입니다. 이렇게 현실적인 공간으로 과거의 향수와 아쉬움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보통 이런 성장 이야기가 그렇듯 두 캐릭터는 답답한 바다를 벗어나 인간 세계를 꿈꾸죠 그리고 그들을 어디로든 데려가 줄 베스파, 훈련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그들은 위험합니다. 조금만 물이 튀어도 곧바로 정체가 드러나고 그 순간 위협적인 창살이 그들의 맨몸을 뚫어올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둘은 배워나가면서 세상에 적응합니다. 걷기도 하고 포크로 먹을 줄도 알고 자전거도 타고 시간이 갈수록 현실적으로 더 넓은 세계를 꿈꾸는 루카와 다른 이상을 꿈꾸는 알베르토와의 마찰이 이어지지만 베스파라는 목표를 향해 신세계로 향하자는 둘의 열정이 일치하면서 결국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완성이 되고 꽤 괜찮은 우정 이야기로 마무리됩니다.

감독 엔리코 카사로사의 무한한 상상력

픽사와 디즈니의 오랜만의 합작품 영화 루카입니다. 영화 루카는 감독 에인코 사카로사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라따뚜이, 코코 등에서 스토리 아티스트로 활약하며 단편 작품이 라 루나에서 소소한 꿈의 모험에 끌렸던 분들이라면 이번 작품 루카에서도 비슷한 감성을 느낄 겁니다. 감독은 어릴 적 살았던 바다 마을의 기억을 최대한 살려내서 여름방학의 추억을 소환해 주는 마을 포르코 로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작품의 배경은 이탈리아 리비에라의 제노바입니다. 이곳에서 즐겨 먹었던 다양한 파스타와 가파른 언덕을 가진 마을 풍경, 물고기 사냥으로 생활을 이어가던 사람들 같이 이탈리아 문화를 간접 체험하게 합니다. 감수성 터지는 영화를 좋아했던 감독답게 50~70년대에 주로 활약했던 이탈리아 작품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바다 물고기를 상대하는 어부들의 모습은 영화 스트롬볼리와 명작 로마의 휴일과 해저 이만리의 포스터도 저 안쪽에 확대해서 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오 감독의 작품을 좋아했던 그는 붉은 대지와는 다른 느낌의 꿈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붉은 돼지의 이탈리아 번영인 포르코로소 입니다. 루카가 활약하는 마을 이름도 똑같은 포르코로소 입니다. 붉은 돼지가 하늘을 비행하며 돌아보는 삶을 말한다면 루카는 넘어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걷는 것부터 시작해 자전거 주행까지 높은 위의 세상을 바라보며 성장해 나갑니다.

모든 비하인드 스토리

루카에 대한 비하인드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픽사의 장편 애니메이션 루카는 애니코 카사로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그의 유년 시절 단짝 친구와 함께했던 추억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 루카처럼 소심하고 수줍음이 많았던 카사로사 감독은 11살 자신과는 다른 외향적인 장난꾸러기 알베르토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고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온 본인과는 다르게 열정적이며 모든 망설이지 않고 해 보는 알베르토가 자신의 삶을 바꿔주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어릴 적 추억이 바탕이 되어 루카라는 캐릭터가 탄생되었고 실제 친구의 이름인 알베르토를 그대로 캐릭터로 만들어 유년 시절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감독은 그 친구 덕에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마음껏 하였다며 어린아이들이 자아를 찾는 과정에서 친구가 하는 역할이 아주 크다는 걸 느끼고 이 작품을 만들기로 했다고 합니다. 알베르토와는 아직도 자주 연락하고 지내는 절친이며 현재 공군 파일럿이 되었다고 합니다. 엔리코 카사로 사는 이탈리아 출신 픽사 아티스트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라 루나를 연출한 감독입니다. 이 단편 애니메이션도 루카처럼 소년으로서의 본인의 경험을 투영하며 발에 떨어진 별을 쓸어내리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묘사하였었습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로 감독의 어린 시절 아버지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기억을 바탕으로 각자의 방식을 고수하는 아버지와 할아버지 그리고 두 어른 사이에서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한 소년을 묘사하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라 루나 그림체를 보면 루카와 확실히 유사한 점이 보이죠. 이번 루카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으며 감독은 어른 관객의 영화를 본다면 옛 친구 생각이나 전화 한 번 하고 싶어 지고 어린이 관객이 영화를 본다면 지금 옆에 있는 친구를 고맙게 생각해 더 친해지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연출한 작품들처럼 소년 같은 그의 마음이 느껴지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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