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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요리 - 디즈니 플러스 영화 애니메이션 라따뚜이

by 로_디_ 2023. 1. 27.

목차

  • 프랑스 요리 - 라따뚜이
  • 라따뚜이 속 숨겨진 비밀
  • 보고 난 후 개인적인 의견

라따뚜이

프랑스 요리를 바탕으로 한 디즈니 플러스 영화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는 쥐와 요리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재로 만들어진 것이 큰 특징입니다. 전체적으로 평점이 높으며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요리 - 라따뚜이

쥐의 이름을 라따뚜이라고 흔히들 알고 있는 영화 라따뚜이는 프랑스 가정식에서 따온 제목입니다. 이름이 낯설어서 그렇지 라따뚜이는 그렇게 고급 요리가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이 요리를 전면에 내세웠을까요? 라따뚜이는 요리를 잘하지만 주방에 있어선 안 되는 레미와 요리는 못하지만 주방에 있을 수 있는 링귀니의 콤비가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상호 보완적인 존재로서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우정을 쌓아가며 레스토랑에서 적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평론가 앞에 요리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라따뚜이를 선택합니다. 이것이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평론가 이호가 예전에 레스토랑을 휘청이게 했을 정도로 막강한 파워가 있음에도 평범한 요리를 골랐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라따뚜이는 그렇게 고급 요리가 아닙니다. 결정적 한방이 필요한 순간 레미는 가장 보편적인 요리를 꺼내 들었습니다. 레미가 요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tv에서 나온 "당신의 출신 때문에 한계를 단정 짓지 마세요. 제 말은 사실입니다. 누구나 요리할 수 있지만 용기를 내는 자만이 위대해질 수 있습니다." 이 말 때문이었습니다. 레미는 음식과 상극인 쥐면서 나아가 식당에서 눈에 띄면 안 되는 비위생적인 동물입니다. 레미가 라따뚜이를 고른 것은 요리와 가장 반대편에 있는 존재라도 누구나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또 가장 일상적인 요리로도 감동을 전해줄 수 있다는 영화의 주제를 강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맛본 평론가 이고가 떨어뜨리는 패는 무거운 소리를 내면서 메시지를 더욱 극적으로 표현합니다.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그 용기는 이 시리즈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들어가는 화면에서 직접 이 요리를 만들어 보고 있었습니다.

라따뚜이 속 숨겨진 비밀

다들 아시는 것처럼 라따뚜이는 엄청난 명작입니다. 제목인 라따뚜이는 프랑스 요리 라따뚜이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휘젓고 다니는 쥐라는 중의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빌런 스키너의 이름은 쥐 실험으로 유명한 행동 심리학자 스키너에서 따왔습니다. 쥐의 모션을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애완용 쥐를 스튜디오에서 기른 것은 당연합니다. 쥐 전문가를 불러서 쥐의 습관과 특징에 대해 상담받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구현된 레미는 무려 115만 개의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번개에 맞은 버섯 모양을 구현하기 위해 실제로 버섯에 불을 지지고, 쓰레기 더미를 사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사과, 딸기 15종류의 농산물을 썩혔습니다. 물에 젖은 셔츠를 구현하기 위해 물에 직접 빠져봤다고 합니다. 이렇게 작업해서 나온 결과물의 디테일은 이렇습니다. 첫째, 콜레트의 손목 쪽 화상 자국은 요리사들 사이에서 흔한 부상이라고 합니다. 둘째, 이고는 원래 맛없으면 삼키지 않아 처음엔 엄청 말랐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살이 올랐습니다. 셋째, 도마에 있는 파 자국은 링귀니가 팔을 썰 때 남은 녹색 얼룩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넘쳐나는 이스터에그들은 피자 플레닛 트럭이랑 쌀국수 패키지, 여기저기 이스터에그가 넘쳐납니다. 인크레더블 팬티가 가장 인상적입니다. 이렇게 모든 부분에 공들인 픽사이지만 역시나 가장 공들인 건 먹방입니다. 브레드버드 감독 포함해서 제작진들은 파리에서 최고급 레스토랑 투어를 했다고 합니다. 요리 디자인은 미국의 첫 미슐랭 셰프인 토마스 켈러가 담당했습니다. 셰프가 음식을 만들면 그걸 찍고 애니메이터들은 구현했다고 합니다.

보고 난 후 개인적인 의견

식당에서 나왔다간 더러운 식당이라고 낙인 될 쥐라는 소재를 이용해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주제를 보여주며 그 누구나가 쥐가 될지는 상상도 못 했지만 정말 참신하고 대단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현실에서는 여전히 비위생적인 상징이지만 이 영화를 처음 볼 때 레미가 요리하는 라따뚜이를 보고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옛날에 볼 때는 몰랐는데 요즘 영화를 보니까 라따뚜이는 정말 잘 만든 영화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견에 가려져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용기를 주고 싶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꼭 그것이 요리가 아니더라도 다른 어떤 분야와 연결시켜도 이 영화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공감하면서 볼 수 있고 의미도 있고 재미, 감동도 있는 굉장한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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